리리뷰#4.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문제인가를 먼저 확인하자

이 글은 아래 비즈니스리뷰를 리뷰한 리-리뷰입니다.
HBR, JanFeb24

해결하기 어려울수록 문제의 틀부터 다시 세워라
To solve a tough problem, Reframe it

-Julia Binder(IMD 교수, 지속가능과 포용경영센터장)
&Michael D.Watkins(IMD 교수, 제네시스 어드바이저스 공동 창업자)

나의 서비스기획과 제품기획의 첫 시작은 모두 대학원생 때였다.

‘캡스톤엑스포’라는 교내 졸업 프로젝트의 아카이빙 및 외부 펀딩 목적 웹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했었다.

‘캡스톤엑스포’의 기획 관련 문서들
(졸업 후, KAIST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다 2020년에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파악된다.)

또한, 지역 내 소기업 대표님과 과학수사 경찰분이 학교에 프로젝트(범죄 현장에서 직접 지문 검출을 가능하게 하는 휴대용 지문 코팅 처리기)를 의뢰해서 기계공학과 친구들과 함께 연구 및 제품개발하고 기획했던 경험이 있다.

휴대용 지문 현출 장치 특허 (출처: KIPRIS 특허정보 검색서비스)

살면서 처음 해본 서비스기획과 제품기획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게
올바른 방향으로 잡아주고 해결책을 제시해 줬던 것은 다름 아닌 나의 멘토이셨던 지도교수님 말씀이었다.

“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문제인가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.”

이 말은 졸업 이후, 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 기획, 마법코딩학교 기획 등
현업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을 때도 늘 자연스레 먼저 떠올랐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었다.

본 리뷰도 대부분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문제를 모든 측면으로 이해하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
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대응책을 찾는 능력이 제한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.

그리고 기업들이 새로운 통찰을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,
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정의하는 구조화된 접근법을 제시한다.

Julia Binder&Michael D.Watkins의 섣부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기 위한 5가지 단계

1. 확장 단계: 문제의 모든 측면을 식별하기
2. 검토 단계: 근본 원인 분석하기
3. 공감 단계: 핵심 이해관계자의 시각 고려하기
4. 고도화 단계: 문제를 보다 넓은 맥락에서 이해하기
5. 구상 단계: 원하는 결과를 향한 로드맵 작성하기

또한, 본 리뷰는 오늘날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문제의 틀을 잡는 일이 직선적일 수는 없고,
문제는 역동적으로 변하기 마련이기에 융통성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을 인정하며
궁극적으로는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의 문화를 키우는 게 중요하며 이전 단계로 언제든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.

“틀린 질문에서 옳은 답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지”
영화 <이상한 나라의 수학자> 중에서 (출처: 나무위키)

최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, 어느 정도 습이 생겼는지
올바른 문제가 아니었음을 알고도 적당히 덮어가며 마무리를 했던 적이 있다.
무엇이 올바른 문제였는지를 다시 파악하기에는 이미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었고
종료 기한까지는 채 절반이 남지 않았다는 핑계였다.

결국 흐지부지되며 열정은 점점 사라지고 이도저도 아닌 프로젝트가 되었다.
그 때의 허무함과 박탈감을 상기하며 지속적인 개선과 프로젝트팀 내에 혁신의 문화를 키우는 중요성을 잊지 않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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